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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음식' 이다.

음식은 미각 뿐 아니라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등 우리 몸의 모든 감각 기관을 동원해 즐기는 최고의 호사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음식을 즐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하루 세끼를 다 베트남 음식으로 해결하기는 조금 무리다. 다행히 베트남에는 정말 많은 다양한 나라의 맛집들이 있다.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다낭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휴양지였기 때문에 서양권의 음식을 훌륭하게 만드는 식당들이 많다. 4박 5일간의 다낭 자유여행에서 절반 정도는 베트남 음식을, 나머지 절반은 서양식을 먹었다.


버거브로스는 특이하게, 다낭에서 일본인 사장이 운영하는 수제버거 맛집이다.

휴양지에서 먹는 수제버거와 맥주. 절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기에 이 가게는 항상 사람이 많다.



나는 점심 식사를 위해 버거브로스를 찾았다.

11시 정도의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다행히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다 먹고 나가려니 문 앞에 4팀 가량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버거가 나오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라 어느 정도 시간을 소요할 각오를 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전날 밤에 과음을 한 관계로 맥주보다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주문한 버거는 '치즈버거' 이다. 버거의 가격은 한국돈으로 4500원 정도로 다낭 물가치고는 많이 비싼 편이다.

버거의 맛은 정말 훌륭했고, 감자튀김이 특히 맛있었다.




사실 다낭 버거브로스의 가장 맛있는 메뉴는 '아이스라떼' 이다. 친구가 라떼를 시켜서 한입 먹어봤는데.. 그 달달함에 혹해서 나도 한잔 더 주문했다.

버거를 맥주와 함께 즐겼더라도, 후식으로라도 꼭 아이스커피를 먹어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어차피 가격도 싼데 한번 믿고 마셔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버거브로스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배달도 가능하다. 직접 전화하기가 어렵다면 호텔 프론트에 부탁해서 쉽게 배달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 약 한시간 30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었다. 나와 친구는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한번 더 받을 것인가 점심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러다 내린 최고의 선택은 버거브로스를 테이크아웃 하고 마사지를 받은 뒤, 공항에서 버거를 먹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을 해 내다니...


나는 칠리버거, 친구는 미케버거를 주문했고 코우슬로 하나와 아이스라떼 한잔씩 테이크아웃을 부탁했다.

버거브로스 바로 근처에 있는 유명한 마사지 샵인 L Spa에서 마사지를 받고, 미리 주문해둔 버거를 받아서 공항으로 왔다.



공항 의자에 앉아 다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즐겼다.

칠리 버거는 짠맛이 강해서 맥주 안주로는 좋을듯 싶지만 식사용으로는 치즈버거나 미케버거가 더 좋은 선택일 것 같다.


한국인 블로거들에게 유명한 맛집들은 보통 과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버거브로스도 한국에서 유명한 다낭 맛집중 하나인데, 해변 + 수제버거 + 맥주 라는 조합은 맛 없는게 더 힘들다. 

다낭에서 베트남 음식을 잠시 쉬고 한끼를 가볍고 맛있게 해결하기에 충분한 다낭 미케비치 맛집 버거브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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