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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코딩' 이라는 것은 프로그래밍을 직업으로 하는 전문 개발자들의 영역이었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적인 대중들에게 있어서 코딩은 마치 중문학과 학생에게 있어서의 상대성이론과 같이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 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중문학과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친숙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요즘 "코딩" 이라는 것은 몇 년 전보다는 확실히 우리 옆에 조금 가깝게 다가왔다.

정부에서 프로그래밍 교육 의무화를 추진한다거나 하는 것에 대한 의미가 아니다. 실생활에서 소소한 코드를 수정할 필요성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등을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본인도 모르게 코드를 다룬적 있으며, 분명 한번쯤은 '나도 코딩을 할 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이 글을 어떤 경로로든 검색해서 찾아온 분들 역시 웹 소스 코딩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문적인 프로그래밍에 있어서는 존재하는 언어만 해도 수천가지는 더 될 것이다.

그 중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언어이자, 조금만 알아두어도 큰 도움이 될 언어가 바로 HTML이다.

말로만 들었던 HTML5가 도대체 무엇인가 부터 궁금한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다.




HTML5의 탄생



HTML은 무엇인가


HTML은 Hyper Text Markup Language의 약자이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보는 웹 콘텐츠의 구조를 구성하는 컴퓨터 언어로서, 웹 서버에서부터 실제로 화면을 보는 클라이언트로 전송해 준다. 전송된 HTML은 익스플로러나 크롬과 같은 웹 브라우져가 해석해서 화면에 보여준다.


HTML의 역사


HTML은 1990년 www(world wide web)과 함께 탄생한다.

웹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웹 브라우저의 중요성이 확대되었고, 넷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시장 점유율 전쟁을 벌인다.

HTML은 각 브라우저가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업의 브라우저가 싸우며 표준을 통일하지 못해 HTML과 CSS의 비표준이 심화된다. 

즉, 지금의 한국과 북한처럼 같은 언어로 시작했지만 분단이 지속되며 언어가 달라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개발자는 양쪽 브라우저에서 모두 동작하는 코드를 작성해야 했고, 이에 대한 어려움 역시 점점 심해진다.

거기다가 새로운 웹 브라우저들이 계속 등장하며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된다.

이렇게 웹 표준을 만들고 제정하는 기구인 W3C (World wide web Consortium)이 탄생한다.

1997년 W3C HTML3.2 권고로 시장 요구에 의해서 비표준 HTML이 표준에 포함되게 된다.

1999년 HTML 4.01에는 시장 요구로 인해 다양한 버전이 등장하게 된다.

2000년 XHTML 권고로 조금 더 엄격한 XML 표준을 위주로 한 웹 표준이 등장한다.


HTML5의 탄생


W3C는 XHTML2를 개발하던 중 HTML5로 방향을 전환한다.



HTML의 한계


HTML은 웹 기반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했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며 수많은 크기의 모바일 기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동적인 화면 변화가 필요했지만, 기존의 HTML은 여전히 이에 대한 표준이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W3C는 XHTML2를 내놓을 생각만 하고 있었고, 이에 실망한 웹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HTML5 수용


WHATWG(Web Hypertext Application Technology Working Group)을 설립한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의 웹 기술과 시장 요구를 면밀하게 분석해 HTML5 명세서를 작업한다.

이에 2008년 W3C에서 HTML5를 수용해 HTML5에 대한 초안을 발표한다.

W3C는 2009년 XHTML2 개발 중단을 발표하고, 5년 뒤인 2014년 HTML5를 권고한다.



HTML5의 특징


- 호환성

HTML5가 표준으로 등장했다 하더라도 기존 소르를 뜯어 고칠 필요가 없다. HTML5는 기존 HTML과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 실용적인 설계

안전한 보안과 유용한 신규 기능들을 도입하였고 느슨한 문법으로 이루어져 보다 실용적으로 설계되었다.


- 표현과 내용의 완벽한 분리

실제 개발자들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HTML5는 표현적인 요소와 내용을 완벽하게 분리한다.


- 최신 웹 기술 수용

웹 소켓, 웹스토리지, 지오로케이션 등의 최신 웹 기술을 수용했다.



HTML5는 어려운 언어가 아니다. 복잡한 로직을 담고 있는 서버사이드 언어가 아닌, 서버에서 보내준 데이터를 사용자들이 볼 수 있게끔 구성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명확하고 직관적이다.

시장에 나와있는 수많은 기본 서적들 중 가장 쉬워보이는 책 한 권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의 코딩은 직접 할 수 있을 정도로 익힐 수 있다.

그정도만 되더라도 마치 글을 모르던 까막눈이 글자를 깨우친 것처럼 하루의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웹 라이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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