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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매번 1위를 차지하는 신라호텔이다.


좋은 가격에 회사에서 프로모션을 제공해 주어 바로 예약했다.

눈이 많이 쌓인 날이라 차는 가져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동대입구역 5번출구에는 셔틀버스가 항시 운행하고, 어느 정도 고객이 탑승 하자 출발하였다.

셔틀버스에서부터 느껴지는 친절함이 심상치 않다.


매번 저~ 아래에만 보던 느낌은 벽돌 색의 약간은 투박한 건물이었는데, 올라가서 본 느낌은 양식 건물과 한식 건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묘한 느낌이었다.(눈까지 와서 더 분위기 있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패키지는 신라호텔의 VIP 라운지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비지니스 디럭스 룸 1박 + 애프터눈티(디저트) + 해피 아워(디너 + 주류) + 조식 + 브런치(점심) 을 제공하는 사육 패키지이다.



1. TV에서만 보던 어마어마한 샹들리에에 압도되고




2. 23층에 위치한 별도의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한다.


금요일이라 살짝 북적이는 로비의 데스크가 아닌 23층의 프라이빗한 라운지에서 고급지게 체크인을 한다.

3시 체크인이었지만 2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일찍 도착했음에도 단 한마디의 내색도 없이 쏘쿨하게 룸으로 안내해 주었다.

이건 체크아웃때도 마찬가지였는데, 12시 체크아웃이었지만 조금 준비가 늦을 것 같아 연장 가능한지 묻자 역시나 흔쾌히 아무때나 나오라고 한다.


3. 방으로 들어가 룸 컨디션에 감탄한다.


룸키를 넣자마자 자동으로 창문의 블라인드가 올라가며 보이는 눈 쌓인 남산의 전경에 입을 벌린다.

티비도 베젤리스의 큰 티비, 침대는.. 살면서 누워본 침대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몰튼브라운 어메니티는 물론, 네일 정리 킷트에 구두약까지 구비된 세심함에 감동했다.




4. 에프터눈티



에프터눈티라 해서 커피 한 잔과 간단한 다과를 상상했다. 

하지만 시작된건 사육 더 비기닝.

로비의 베이커리에서 저 빵 하나에 5천원에 판매하는걸 미리 봤으면 뒷일은 생각 하지 말고 일단 다 먹었을듯 싶다.

연어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었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콘마저도 환상적이었다.

별도의 바에서 간단한 과일이나 견과류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5. 해피 아워


타이틀 그대로 행복한 시간이다.




23층에서 해가 지는 남산을 바라보며 시작한다.

분명 어딘가의 레스토랑에서 7만원씩 주고 시켜먹던 육즙이 흐르는 안심 스테이크가 덩어리채 뷔페에 있다.

과일과 야채는 너무 신선하고 연어스테이크는 진하고 게살은 가득 들어있다.




와인은 세심하게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각각 두 종류씩 준비되어 있다..

각종 양주와, 얼음에 가득 들은 세계맥주까지 다양한 주류가 있어서 술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기가 천국이다.

단거 싫어하는 나조차도 배가 터질것 같은 와중에도 세개씩 집어먹고 또 쳐다보던 역대 최고의 마카롱까지 완벽하다.

탄산수를 달라면 가져다주고, 토닉워터를 물어보면 가져다준다. 어쩌면 소주를 요청하면 가져다 줬을지도 모르겠다.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먹다보면 김치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외관과 룸은 서양식과 한국식을 조화롭게 디자인 했으면서 음식은 100% 양식이다.




우리집 내 방보다 좋은 라운지 화장실에서 영역표시도 하고 끊임없이 먹고 마신 해피 아워였다.



생각보다 길어져서 조식과 브런치는 다음번 글에 :)

[조식 / 브런치 리뷰 - http://www.leafcats.com/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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