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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로 시작된 상승 랠리로 인해 암호화폐가 요즘 엄청난 이슈를 불러오고 있다. 2030들의 전유물이었던 코인 투자는 점점 4050을 넘어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까지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2017년 말에도 비트코인의 대대적인 상승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당시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등 해외에서 개발한 코인들을 한국인들이 끌어 올리는 시장이었다. 심지어 해외 시세보다 50%씩 더 비싸게 사며 한국 개미들이 외국인 개발자들의 통장을 두둑하게 불려 주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암호화폐 시장은 그때보다 더욱 성숙해 졌고, 크립토 시장의 가능성을 다양한 국가와 기관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한국의 IT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한국의 대표 IT기업 카카오의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체인의 클레이(Klay)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7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혹시나 클레이 코인 혹은 어떠한 코인에 투자를 하려는 예비 투자자가 있다면 긴 글이지만 정독하셔서 많은 도움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이 글을 읽고 매매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술적 요인

1.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속도

이른바 플랫폼 코인의 대표 주자는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라는 개념을 도입해 '전송' 기능밖에 없던 비트코인 한계를 깨고 코딩이 가능한 체인을 만들어 사실상 이 암호화폐 시장 자체를 개척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매우 비싸고 느리다. 이더리움은 익명의 수많은 채굴 노드들이 있다(POW). 그 익명의 채굴자들은 더 비싼 수수료를 낸 트랜잭션부터 처리해준다. 또한 익명의 수많은 노드가 있기에 블록체인 데이터를 동기화 하는 것에도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되며 트랜잭션이 몰릴 경우 길게는 하나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에 30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클레이는 이 노드를 카카오(그라운드X)에서 선정한 검증된 기업체(바이낸스, 해시드, 카카오, 넷마블, LG 등)에게 위임한다. 이른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실(Klaytn Governance Council)이다. 때문에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1~2초)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현재 기준 10원 미만)

 

 2. 이더리움과의 호환성

사실 저럼하고 빠른 퍼블릭 블록체인들은 많이 존재한다. EOS, 트론등 이더 킬러를 표방하며 나온 훌륭한 플랫폼 체인들이 많지만 클레이튼이 가지는 또다른 강력한 장점은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이다. 현재 블록체인 댑(Dapp) 생태계의 80% 이상은 이더리움 체인이다. 하지만 그들 중 대다수는 이더리움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속도 때문에 실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레이튼은 이더리움 오픈소스를 사용하여 개발한 체인이다.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환경이 이더리움과 99% 유사하다. 이더리움 Dapp 개발사들은 개발하던 소스코드 그대로 클레이튼으로 이사 오기만 하면 된다. 실제로 국내 위주로 다양한 유망 블록체인 기업들이 이더리움에서 클레이튼으로 지속적으로 넘어 오고 있다.

 

비 기술적 요인

1. Klaytn Governance Council

Klaytn Governance Council

위에서도 설명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실이다. 카카오 생태계에 참여한 기업들은 크립토 시장을 선도하는 바이낸스, 해시드 등의 기업들 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들이 카카오 클레이튼의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클레이튼이 외연적 확장을 함에 있어서 엄청난 강점이 될 것이다.

 

2. 거래소

클레이 코인(Klay coin)은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2021/04/03) 시가총액 16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클레이는 아직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어있지 않으며 그나마 유동성이 발생하는 거래소는 코인원과 OKEX 뿐이다.

클레이는 카카오의 그라운드X가 개발하고 있는 체인이며 카카오는 업비트의 지분을 10%이상 보유하고 있다.(카카오 8.1%, 카카오청년창업펀드 2.7%) 또한 바이낸스가 클레이튼의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있기에 현재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3. 내수기업 카카오의 한계 극복

카카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IT플랫폼 기업이다. 하지만 카카오의 가장 큰 한계는 "내수기업" 이라는 것이다. 내수기업 이미지는 플랫폼 기업으로서는 가장 두려운 한계이기에 카카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IT플랫폼 기업으로서 카카오의 가장 큰 경쟁사인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일본 및 동남아에 빠르게 진출하였고 결국 성공하였으나, 카카오는 글로벌화에 아직까지 성과를 보이는 분야가 없다.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분야 중 AI, 클라우드 등에서는 사실상 카카오가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리딩 기업과 경쟁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아직 블루오션인 분야가 바로 '블록체인' 이다. 카카오는 내수기업이라는 한계를 클레이튼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으로서 극복하려 사활을 걸 가능성이 크다.

 

4. 카카오 플랫폼

카카오는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특히나 국내에서의 메신저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새롭게 스타트 하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이 바로 유저 확보이다. 하지만 카카오에 탑재된 클레이튼 지갑인 클립은 출시 하루만에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한 메신저, 페이, 웹툰, 쇼핑, 교통 등 수많은 카카오 플랫폼 생태계가 있기에 클레이튼은 엄청난 잠재적 활용처와 사용자를 미리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 국내 정세 및 규제

클레이튼은 한국 기업인 카카오가 개발한 체인이기 때문에 한국의 정치적 요인들에 매우 민감하다. 하지만 지금 시점은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선거철이다. 지난번 거래소 폐쇄 이슈로 입은 타격과 엄청나게 늘어난 코인 투자자 수를 고려했을 때, 향후 1년간 한국 정부가 이 크립토 시장에 치명적인 규제를 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 디파이(DeFi)

우선 디파이에 대해 전혀 개념이 없다면 다음 글을 먼저 읽고 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디파이 개념과 이자농사 수익구조에 대해 - www.leafcats.com/311)

클레이튼은 클레이튼 거버넌스의 일원인 오지스가 개발한 클레이스왑(klayswap)을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디파이 시장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디파이에 자금을 예치하는 것에 있어 가장 두려움을 주는 요소가 바로 신뢰성이다. 해외 잘 알지 못하는 디파이 업체에 예치한 내 소중한 코인들을 먹튀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디파이 참여를 꺼려지게 만든다. 하지만 클레이의 주축 디파이인 klayswap은 국내 기업이며 클레인튼 거버넌스의 일원인 오지스에서 개발하고 운영하는 디파이이기 때문에 그나마 신뢰하고 자금을 예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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