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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는 마냥 쉽게만 생각했던 애드센스 등록과정이었다. 하지만 괜히 "애드고시" 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조금씩 해탈 상태가 될 무렵 승인 메일을 받았다. 

사실 애드센스 승인 과정이 "고시" 라고 불릴 만큼 스트레스를 주는 이유는 그 과정이 어렵기 때문만은 아니다. 


검토에 최대 3일이 걸린다는 문구는 바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1주일 길게는 한달동안 아무 소식이 없는 경우도 있다. 기약없는 기다림 끝에 받은 것은 "콘텐츠 불충분" 이라는 애매한 표현의 메일이다. 


"2천 글자 이상의 텍스트로 이루어진 페이지 50개 이상" 과 같이 확실한 가이드를 주고 검토에 정확히 1주일이 걸린다던지 하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기준이 강화되더라도 심리적으로 느껴지지는 난이도는 오히려 떨어질 것이다.


거기다 작년 말 구글에스 애드센스 심사를 위한 프로세스를 변경하였다. 때문에 지금까지 작성된 수많은 양질의 가이드 글들과 강의, 심지어는 출판된 책조차 오히려 혼란을 주는 애물단지로 변해 버렸다. 

바로 직전에 작성한 포스트 ( 변경된 애드센스 심사 프로세스 : http://www.leafcats.com/80 ) 를 참조하면 새로 바뀐 프로세스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한달정도 되는 시간동안 7번의 재신청을 했다. 신청 할 때마다 큰 변경을 두고 실험을 진행했고, 구글에 문의도 많이 했다. 그로 얻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최종 승인 받는 팁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꼭 도움이 되어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아래 반가운 화면을 보길 바란다.




잘못된 정보


구글에서 제공하는 정량화된 정확한 가이드가 없기에 떠돌아다니는 승인 방법에 대한 가이드는 정말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적어도 지금 기준에서는 잘못된 정보들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1. 사진이 많으면 안된다. (X)

사진은 많아도 된다. '사진으로만' 이루어진게 아니라면 말이다. 사진이나 영상과 같은 문맥이 없는 비정형 데이터들은 애드센스 검토 로봇이 가치있는 정보로 취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양질의 사진이나 영상은 블로그 유입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굳이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뺄 필요까지는 없다. 주제 파악이 가능한 충분한 양의 텍스트만 확보 된다면 사진은 많아도 상관 없다.


2. 유튜브 우회가 유리하다. (X)

이것은 과거의 정보이다.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발급받은 애드센스 계정도 블로그와 같은 웹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기준의 검토 절차를 받아야 한다.


3. 한번 승인 거절된 계정은 버리고 새 계정으로 신청해야 한다. (X)

오히려 하나의 계정으로 계속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애드센스에서 이전 검토 캐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신청 내역에서 큰 변화가 있다면 긍정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4. 열흘이 지나도 검토 결과가 오지 않는다면 계정을 삭제하고 새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X)

검토가 오래 걸리는 것은 구글에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로 말도 안될만큼 불충분한 컨텐츠로 신청을 한다면 하루 안에 불충분 메일을 받게 된다. 신청 후 검토가 오래걸린다면 이는 오히려 승인을 위한 고지에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을 비우고 꾸준히 포스팅을 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승인 팁


구글에서 보내오는 콘텐츠 불충분 메일은 정말 불친절하다. 로봇이 보내 오는것 답게 기계적이고 가독성이 떨어져서 그렇지 사실 꼼꼼하게 잘 읽어보면 문제 속에 답이 있다.

 


1. "주제"가 확실한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글을 작성해야 한다. - 가장 중요!!

웹페이지에 있는 텍스트의 양이 크롤러가 주제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해야 한다.

콘텐츠가 불충분한 핵심 이유로 위와 같은 정보를 주었다. 크롤러는 검색엔진에서 사이트의 내용을 읽어오기 위한 일종의 로봇 알고리즘이다. 애드센스는 구글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로봇이 파악한 문맥을 통해 노출시킬 광고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로봇이 "주제" 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주제로 노출할 광고가 존재하는 내용이어야 한다. 가끔 애드고시를 통과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매번 천자 이상의 글을 계속 쓰는데도 통과가 안된다고 한다. 그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일상적인 일기로 글자수만 채우는 경우가 매우 많다. 어떤 분은 매일 애드센스 통과에 대한 한탄만으로 글을 가득 채우는 경우도 봤다. 하지만 이런 가치가 낮거나 정보성이 전혀 없는 일기와 같은 글들은 아무리 길게 쓰더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애드센스가 승인된 사람들의 블로그를 잘 관찰하고, 어떤 광고들이 보이는지를 잘 확인하라. 그리고 그 광고들과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하는 글로 충분한 양의 포스팅을 한다면 분명 승인 될 것이다. 여기서 충분한 양이라 함은 최소 1500자 정도 되는 글이어야 할 것이다. 물론 1000글자 정도로도 주제 파악이 가능할 만한 글이라면 범위 내에서 포스팅 하면 될 것이다.


2. 구글 번역기가 알아들을 만한 문장들을 사용하라.

완전한 문장과 구분을 사용하라. "~다."로 끝나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애드센스는 기본적으로 구글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영문을 기반으로 개발된 알고리즘이기 때문에 구글 봇이 한글 컨텐츠를 검토할 경우 상당 부분 번역기를 거치게 된다. 최근 신경망 번역을 도입해 번역 능력이 좋아졌다고 해도 한글은 함축적이고 두루뭉실한 표현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번역기가 알아들을만한 완전한 글이 아니면 구글 크롤러가 정확한 주제를 파악하기 어렵다. 내가 쓴 글을 구글 번역기에 돌렸을 때에도 어느 정도 의미가 통하는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작성해야 한다. 


3. 웹 네비게이션을 확실하게 제공하라.

방문자가 웹사이트의 모든 섹션과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명한 탐색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애드센스 검토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수행한다. 따라서 사람처럼 딱 보고 직관에 의해 탐색 방법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간혹 디자인적인 심미성이나 화려함 때문에 카테고리나 네비게이션을 복잡하게 구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딱 로봇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쉽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외부 링크를 너무 많이 다는 것을 피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카테고리 항목 역시 일종의 내부 링크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링크들은 구글 로봇이 어떤 것이 진짜 이 사이트의 네비게이션인지 알아차리는 것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위 세개의 팁을 항상 염두해 두고 글을 작성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애드센스 승인만을 위해 무의미한 포스팅들만을 올리는 것은 사실 승인이 된다고 해도 그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애드센스 승인만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가치있는 나만의 컨텐츠로 정성들여 포스팅을 한다면, 승인이 나는 그 순간부터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그때의 양질의 포스팅들은 블로그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유입에 도움을 줄 것이며 열심히 일을 해 줄 것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것은 "포스팅의 질" 이다.



질문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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