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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페이지를 "자명" 하게 만든다 ->

내가 만든 사이트에 전혀 관심이 없고, 바로 어제 브라우저의 뒤로 가기 사용법을 알게된 웹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지인이 있을 때,

그 사람이 내가 만든 홈페이지를 보고 "이게 OO이구나." 알고 할 수 있는 수준.


-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거지?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 어디에 입력하는거지?

- 이 페이지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지?

- 왜 여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

- 이건 사이트에서 올린거야? 광고야?

- 이건 클릭 가능한건가?


-> 명백하게 만들기 어렵다면 최소한 설명을 추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만들자.



사용자는 우리가 만든 페이지를 시속 95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보는 광고판에 가깝다고 인식한다.



1. 사용자는 웹 페이지를 읽지 않는다. 훑어본다.


  사용자는 a) 진행 중인 작업 
              b) 현재 본인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와 연관된 관어나 구절
              c) '본인의 이름' 이나 '무료', '세일', '섹스'와 같은 신경계에 각인된 단어
  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 사용자 이름을 통해 사용자 시선을 잠시 잡아둘 수 있을듯?



2. 사용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최소 조건만 충족되면 만족한다.


   -> 최적의 선택을 하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최소 조건에 만족하는 빠른 결정이 효율성이 더 좋다.

   -> 웹페이지에서는 추측이 틀렸을 때 발생하는 불이익이 별로 없다. 뒤로가기 한번이면 된다!!

   -> 선택지를 비교하더라도 결과가 나아지리라는 보장이 없다.

   -> 추측하는 게 더 재미있다.


3. 사용자는 작동방식까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적당히 임기응변한다.


   -> 사람들은 디자이너의 의도와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나 웹 사이트, 소비재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 웹 페이지를 보는 더 좋은 방법을 굳이 찾아보는 '일반' 사용자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사용자가 딱 보고 알만한 사이트를 굳이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1. 사용자가 찾던 것을 쉽게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

2. 내 사이트에 우연히 방문한 사용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그치지 않고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내용을 이해할 가능성이 커진다.

3. 사용자에게 노출되기를 바라는 콘텐츠 쪽으로 사용자를 유도할 가능성이 커진다.

4. 사용자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느끼게 되는사이트, 자신이 막힘없이 척척 쓸 수 있는 사이트의 단골이 된다. 

5. 사용자는 자신에게 지적 자신감을 심어주는 사이트를 만나면 원래 쓰던 사이트를 떠나 갈아탄다.



참고서적 : Don't Make Me Think [Steve Kr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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