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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포스팅 5부작] 제 1부 -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탄생과 역사


'Moore's Outlaws(무어의 위법)' 을 들어본 적 있는가?

무어의 법칙(Moore's Low)는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1965년 고든 무어(Gordon Moore)가 12개월마다 마이크로칩의 용량이 2배가 될 것을 예측하며 만든 법칙이다.(추후 24개월에 두배로 수정)

무어의 위법은 해킹, 피싱 등의 사이버 범죄 역시 매년 두배씩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경각심을 주고자 만들어낸 법칙이겠지만, 실제로 무어의 위법은 작동한다.


실물 거래 시대의 종말

지난 수천년동안 인류는 거래를 위해 실물을(조개 껍데기던 금이던 화폐던) 교환해 왔다. 불과 20년 전, 수천년 역사의 실물 거래는 사실상 끝났다. 절대 다수의 거래는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고, 인류의 재산의 대부분은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 상태로 어딘가의 서버에 저장되어 있다.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제삼자가 끼어들 수밖에 없고, 스스로의 신원을 증명하기 위해 너무 많은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안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왔으며, 결제에 필요한 비용 역시 지나치게 비싸다.


The God Protocol - 신의 프로토콜

전자 거래에 있어서 보안은 가장 중요한 이슈였기에 수많은 연구와 고민이 있어 왔다. 1993년 데이비드 샤움(David Chaum)이라는 수학자는 eCash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이 eCash는 익명성이 보장되며 인터넷 환경에서 안전하게 전자화폐 형식으로 각종 화폐들을 전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보안따위에는 관심이 없었고, 1998년에 파산했다.

데이비드 샤옴의 동료였던 닉 셔보(Nick Szabo)는 'The God Protocol' 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거래 프로토콜이 지정한 신적인 존재인 중앙 제 3자가 존재하고, 모든 거래는 이 신을 통해서 거래한다. 일반적인 인터넷 인프라는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거래의 결정에 대한 재량을 가진 중앙의 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통신 규약(프로토콜) 이다.


비트코인의 탄생

신의 프로토콜이 탄생한지 10년 뒤인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Nakamoto Satoshi)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누군가가 P2P 형식의 전혀 새로운 프로토콜을 제안한다. 이 프로토콜을 사용한 전자 결제 시스템은 '비트코인' 이라는 암호화폐를 사용한다. 특정한 국가나 기업이 발행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중앙의 누군가에게 통제받는 것도 아닌 개인간의 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화폐는 등장부터 파장을 이르켰다.

이 프로토콜 위에서는 제 3자의 검증 없이도 수십억 개의 개인용 디바이스를 사용해 거래의 진실성을 보장할 수 있다. 참여자 모두 완전하게 동일한 장부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비트코인을 해킹해 변조하려면 전 세계 여기저기에 퍼져있는 모든 비트코인을 동시에 해킹해서 동일하게 그 역사를 수정해야 한다.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


암호화폐 가격의 역사

비트코인이 탄생하고, 주목받기 시작한 이래로 많은 자금들이 블록체인 시장으로 유입되었다. 2015년에는 VC(벤처캐피탈)에서 10억불 이상이 블록체인 시장으로 들어왔고, 매년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 


- 2010~2013

2010년 비트코인 1개의 가치는 0.003달러였다. 비트코인 1만개로 피자 2판을 주문한 일화는 유명하다. 2013년 마약, 포르노 등의 불법 거래를 하는 '실크로드' 라는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비트코인은 2013년 12월에는 1147달러까지 상승한다. 약 4년간 약 38만배가 오른 것이다. 



- 2014

2014년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해였다. 실크로드의 제작자가 체포되고 초창기 비트코인 거래소를 만들어 운영하던 찰리 슈렘도 체포되었다. 찰리는 실크로드 자금을 자신의 거래소를 통해 불법 세탁했다.

2014년 2월 일본에 기반을 둔 당시 세계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Gox)가 해킹당한다. 전 세계 100만명의 투자자들이 보유한 744,000개의 비트코인이 도난 당했다. 당시 시세로 4400억원을 해킹 당한 것이다. 마운트곡스는 파산 신청을 했고 2월 7일 거래소를 폐쇄한다.

비트코인은 가파르게 하락하다 고점대비 90% 이상 추락한다.


- 2015~2016

고점 대비 90% 하락한 상태에서 지루하게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2015년과 2016년을 거치며 다시 상승한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 유가폭락, 금값 폭락, 중국의 장기 경기침체, 그렉시트, 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며 각종 투자 자산들이 하락한다.

다른 투자 자산들의 가치가 하락하며 반대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점점 상승하게 된다. 2014년 마운트곡스 사태 이후 2016년 말, 3년만에 비트코인은 1000달러를 돌파한다.


- 2017~2017/12

2017년은 점점 대중들에게 비트코인이 알려지고, 정부 및 금융기관의 관심 대상이 되며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우상향한다. 등락을 반복하며 꾸준히 우상향 하며 2017년 8월, 5천달러를 돌파한다. 

각종 에어드랍과, ICO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수많은 암호화폐들이 수많은 거래소에 상장을 시작한다.

2017년 9월, 중국 정부에서 거래소 운영 중단 명령을 내린다. 이 때 암호화폐 시장은 또 한번의 큰 하락을 맞고, JP모건 회장의 튤립버블 발언 등의 일명 '큰손' 들의 발언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등 가격 변동의 폭이 심해진다.

대망의 10월, 일명 '비트코인 캐시 사태'가 발생한다. 30만원 언저리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캐시는 6일만에 280만원까지 상승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열풍은 비트코인을 2만달러까지 올려놓고, 리플 등 수많은 알트 코인들을 수십배 상승시킨다.




- 2017/12~현재

광적으로 상승하던 암호화폐는 12월 한국 정부의 규제로부터 시작된 '정부의 규제'를 빌미로 푹락한다. 2만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6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70% 하락하는 동안, 우후죽순 생겨나던 알트 코인들은 90% 이상 하락하거나 역사에서 사라졌다. 

6000달러를 찍고 반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8500~12000 달러 사이를 등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 미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미래는 어떨까? 2014년 마운트곡스 사태가 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몰락을 외쳤다. 지금과 그때는 어떻게 다른가? 수많은 암호화폐들중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1990년대 닷컴 버블은 수많은 기업의 파산과 투자자들의 손실을 불러왔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전 세계 경제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구글,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탄생했다.

몇달 전 정재승 박사, 유시민 작가와의 TV토론에서 김진화 대표는 "암호화폐의 95%는 망한다" 라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전혀 과격한 표현이 아니다. 실제로 95% 이상은 망할 것이다. 살아남는 5%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고, 그 5%를 잡은 투자자는 블록체인이 바꾼 세상에 직접적으로 함께한 사람이 될 것이다.


1979년 1월, 애플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던 그 무렵에 애플 주식을 구매한 투자자가 될 기회가 될 것이다.



> 2부 - 블록체인 원리 쉽게 알기

> 3부 - 블록체인 주요 용어 정리

> 4부 - 블록체인 응용분야 1

> 5부 - 블록체인 응용분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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